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인턴기자] “3위와 1경기 차로 줄었다고 해서 달라지는 건 없다.”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은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났다. 그는 3위 자리에 욕심이 나냐는 질문에 "솔직히 욕심은 난다"면서도 "거기에 연연해서 무리수를 두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은 올 시즌 현재 74승 61패로 3위 넥센 히어로즈(75승 1무 60패)에 1경기 차 뒤진 4위. 잔여경기에 따라 충분히 뒤집을 수 있는 상황이다.
김 감독은 “최근 4연승으로 팀 분위기가 매우 좋다. 이 분위기로 남은 8경기를 그냥 무난하게 마무리하면 좋은 것 아니겠냐”며 “3위를 위해 무리수를 둬봐야 승리조를 연투시키는 정도일 것이다. 지금 하던 대로 계속 하겠다”고 말하며 만족해했다.
또한 "승차가 많든 적든 꾸준한 게 중요한 것 같다"며 "가끔 선발 로테이션을 임의로 바꾸면서 시즌을 운영하고 싶을 때도 있다. 하지만 선발투수가 본인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고 꾸준히 던져주는 것만큼 팀에 도움이 되는 건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두산은 이날 정수빈-최주환-오재원-김현수-오재일-양의지-허경민-정진호-김재호 순으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시즌 13승을 노리는 좌완투수 장원준이다.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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