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장원삼이 또 다시 10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장원삼(삼성 라이온즈)은 2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7피안타 4탈삼진 1사사구 4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초반 극도의 부진을 보였던 장원삼은 이후 안정을 찾고 어느덧 9승을 올리고 있다. 삼성으로서도 장원삼이 10승을 채우면 선발 전원이 10승 이상을 올리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장원삼은 지난 2경기에서 6이닝 1실점, 6이닝 4실점으로 제 몫을 해냈지만 승리투수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10승 세 번째 도전. 시즌 성적은 9승 8패 평균자책점 5.78.
1회부터 실점했다. 1회 1사 이후 김성현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앤드류 브라운 삼진 때 자동 런앤히트 걸린 김성현의 도루로 2사 2루. 다음 타자로 만난 정의윤에게 142km짜리 패스트볼을 던지다가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허용했다.
2회와 3회는 깔끔한 투구였다. 2회를 삼자범퇴로 끝낸 장원삼은 3회 안타 한 개를 내줬지만 특별한 위기 없이 마감했다.
4회 추가실점했다. 이번에도 정의윤이 문제였다. 선두타자 정의윤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것. 이어 정상호의 희생번트로 이어진 1사 2루에서 이대수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고 3실점째했다.
실점은 5회에도 이어졌다. 선두타자 김강민의 좌익선상 2루타로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낸 뒤 이명기의 희생번트와 김성현의 희생플라이로 4번째 실점을 기록했다. 6회는 삼자범퇴로 마쳤다.
장원삼은 팀이 1-4로 뒤진 7회부터 마운드를 불펜에게 넘겼다. 장원삼의 시즌 10승과 삼성 선발 5인 전원 10승도 무산됐다. 투구수는 95개.
[삼성 장원삼. 사진=인천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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