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창원 윤욱재 기자] NC '에이스' 에릭 해커가 시즌 19번째 승리를 향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해커는 2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벌어진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와의 시즌 15차전에 선발투수로 나서 6⅓이닝 8피안타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NC가 3-2로 앞설 때 물러나 19승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1회초 양석환의 강습 타구가 해커의 글러브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진기명기'가 연출됐고 박용택이 3루 방면 내야 안타로 출루했으나 서상우가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1회말 에릭 테임즈의 중월 3점포로 해커를 기쁘게 했다.
2회초 루이스 히메네스에게 좌전 안타, 유강남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1사 1,3루 위기에 놓인 해커는 장준원과 박지규를 나란히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위기 관리 능력을 보였다.
4회초에는 나성용에게 볼넷을 주고 유강남을 2루수 실책으로 내보내 예기치 못한 위기를 맞았으나 박지규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뒤 유강남이 3루에서 태그 아웃되면서 이닝이 종료되는 행운을 맛볼 수 있었다. 마침 홈플레이트로 향하던 나성용이 득점하지 못해 해커의 무실점 행진이 이어졌다.
해커는 5회초 1사 1루에서 박용택에게 우월 투런포를 맞고 2실점했지만 이후 6회초 2사 1,2루 위기에서 안익훈의 땅볼 타구를 직접 잡아 아웃시키고 7회초 선두타자 양석환을 삼진으로 잡고 임정호에게 바통을 넘겨 선발투수로서 임무를 다했다. 이날 해커의 투구수는 107개.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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