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삼성이 오리온의 개막 6연승을 저지했다.
서울 삼성 썬더스는 27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1라운드 원정경기서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에 82-81로 이겼다. 삼성은 2연승을 달리며 4승2패가 됐다. 오리온은 개막 6연승에 실패하면서 시즌 첫 패배를 안았다. 5승1패로 여전히 선두.
삼성이 지배한 게임이었다.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골밑을 장악했다. 김준일과 임동섭의 득점과 리바운드 가세도 큰 힘이 됐다. 오리온은 애런 헤인즈와 문태종을 앞세워 추격하는 흐름. 그러나 오리온은 3쿼터 삼성이 론 하워드를 투입하자 제공권에서 앞섰다. 문태종이 11점을 퍼부으며 맹추격했다. 물론 삼성도 하워드가 3쿼터에만 11점을 올려 주도권을 유지했다.
4쿼터. 대혈투였다. 오리온은 김동욱이 4쿼터에만 15점을 퍼부었다. 김동욱은 경기종료 32초를 남기고 우중간에서 역전 3점포를 터트렸다. 그러나 삼성은 이어진 공격서 김준일이 정재홍에게 얻은 파울 자유투를 모두 넣어 1점차로 승리했다. 오리온은 경기종료와 동시에 시도한 문태종의 좌측 코너 3점포가 불발되면서 시즌 첫 패배를 안았다.
부산에선 울산 모비스 피버스가 부산 KT 소닉붐에 83-73으로 이겼다. 유재학 감독과 조동현 감독의 사제 첫 대결서 스승 유 감독이 웃었다. 모비스는 3승3패. KT는 2연승을 마감하며 3승4패. 모비스는 리오 라이온스가 부상으로 결장했다. 그러나 커스버트 빅터가 25점, 송창용이 20점으로 맹활약했다. KT는 코트니 심스가 20점, 박상오가 19점으로 분전했으나 팀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전주에선 전주 KCC 이지스가 창원 LG 세이커스에 64-57로 이겼다. KCC는 시즌 첫 연승에 성공하며 3승3패가 됐다. LG는 2연패를 당하면서 2승5패. KCC는 전태풍이 26점, 리카르도 포웰과 김효범이 13점을 올렸다. 음주사고 징계 후 버젓이 3경기에 나섰던 김민구는 25일 모비스전에 이어 2경기 연속 결장하며 양심을 지켰다. LG는 트로이 길렌워터가 31점 10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팀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라틀리프.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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