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송신영이 한 달여만의 선발 등판에서 조기강판됐다.
송신영(넥센 히어로즈)은 2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1⅓이닝 4피안타 1탈삼진 무사사구 3실점을 기록했다.
전반기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송신영은 후반기들어 다소 주춤했다. 8월 18일 KT전 이후 첫 선발 등판. 인천에서는 올시즌 한 차례 나서 탈삼진쇼를 펼쳤다. 5월 30일 등판, 4이닝 5피안타 2실점하기는 했지만 삼진을 8개나 뺏어낸 것. 시즌 성적은 17경기 7승 3패 평균자책점 5.05.
출발은 완벽했다. 1회 선두타자 이명기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조동화를 2루수 땅볼, 이재원을 삼진으로 막아냈다.
2회는 정반대 모습이었다. 선두타자 정의윤에게 패스트볼을 던지다가 좌전안타를 맞았다. 이어 앤드류 브라운에게는 슬라이더를 던지다가 중전안타. 박정권 희생번트로 1사 2, 3루.
결국 위기를 넘기지 못했다. 김성현에게 140km짜리 패스트볼을 던지다가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3점 홈런을 허용했다.
이후에도 안정을 찾지 못했다. 정상호에게 중전안타를 내준 뒤 김택형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후 김택형이 주자를 불러 들이지 않으며 최종 실점은 3점이 됐다.
모처럼 선발 등판 기회를 얻었지만 아쉬움 속에 조기강판된 송신영이다.
[넥센 송신영.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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