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SK 와이번스는 2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구단 역사상 타이인 6홈런을 때리며 15-2로 대승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시즌 성적 66승 2무 71패를 기록하며 5위 자리를 사수했다.
시즌 내내 타선이 침묵하던 SK는 9월 들어 활발한 공격을 펼치고 있다. 9월 팀 타율 자체로 보면 .284로 8위에 불과하지만 팀 홈런은 27개로 3위에 올라 있었다.
SK는 26일 광주 KIA전에서 5-7로 패했다. 만약 이날마저 패한다면 굳히는 듯 했던 5위 자리가 다시 위험해 질 수 있었다. 여기에 선발은 지난 등판인 23일 넥센전에서 2⅔이닝 5피안타 5사사구 7실점으로 무너진 박종훈.
박종훈이 위기를 막으면 타자들이 화답하는 형태가 됐다. 박종훈이 2회초 1사 1, 2루 위기를 넘기자 이어진 2회말 공격에서 김성현이 송신영을 상대로 좌중우러 3점 홈런을 터뜨렸다.
3회가 하이라이트였다. 박종훈은 또 다시 2사 만루에 몰렸지만 유한준을 1루수 뜬공으로 막고 흐름을 가져왔다. 그러자 3회말 공격에서 정의윤, 앤드류 브라운, 박정권의 3타자 연속 홈런이 터졌다.
KBO 통산 25번째일만큼 보기 드문 장면이었다. 올시즌 KBO리그 두 번째였으며 SK 역사로 보더라도 2001년 최태원-윤재국-조원우에 이어 14년 만에 나온 기록이었다.
끝이 아니었다. 4회에도 홈런쇼는 이어졌다. 이명기의 우중월 투런 홈런에 이어 이재원이 왼쪽 폴대를 맞히는 투런 홈런을 터뜨린 것. 올시즌 구단 한 경기 최다홈런이었던 4홈런을 넘어 구단 역사상 최다 타이인 6홈런을 4이닝만에 달성했다.
타자들의 화끈한 지원 사격 속 박종훈은 더욱 안정적인 투구를 펼칠 수 있었고 SK는 대승을 거두며 가을 잔치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시즌내내 침묵하던 방망이가 시즌 139번째 경기에서 터졌다. 비록 뒤늦은 감이 있지만 SK로서는 막바지 경쟁 분위기를 살릴 수 있는 귀중한 홈런포의 연속이었다.
[왼쪽 위부터 김성현, 정의윤, 브라운, 이재원, 이명기, 박정권.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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