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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정명(이연희)이 효종(이민호)에게 올바른 정치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29일 밤 종영한 MBC 월화드라마 '화정'(극본 김이영 연출 최정규, 이재동)에서는 효종을 성군의 길로 인도한 정명의 모습이 그려졌다.
정명 등 충신들의 도움으로 역적들을 모두 잡아들인 효종은 강주선(조성하)과 김자점(조민기)을 참수에 처하고, 소용조씨(김민서)에게는 사약을 내렸다. 뿐만 아니라 잔당들을 모두 삭탈관직 했다. 이어 충신들에게 파격 인사를 단행했다.
하지만 정명은 이를 고사하며 "저는 전하의 곁에서 국사를 논하자는 그 말씀은 따를 수가 없습니다. 오늘 이 순간 이 집무실을 나서는 순간부터 저는 전하의 사람이 아닌 전하의 적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권력이란 분명 언젠간 그 처음의 뜻을 잃고 변하기 마련. 언젠간 전하께서도 오늘 이 순간의 다짐을 잊고 군림하는 왕, 귀를 닫는 군주가 되실 지도모릅니다. 그러니 이제 저는 전하의 적이 되어 언제든 부정한 선택을 하시면 맞서 싸울 것입니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정명은 빛나는 정치, 화려한 정치라는 뜻이 담긴 '화정'이라는 글씨를 전한 후 자신의 사람들과 함께 별조청으로 돌아갔다.
한편, '화정' 후속으로는 범접할 수 없는 상위 1% 상류사회에 본의 아니게 진입한 여자가 일으키는 파장을 다룬 드라마 '화려한 유혹'이 전파를 탄다.
'화려한 유혹'은 최강희, 주상욱, 정진영, 차예련 주연으로 내달 5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배우 이연희-이민호(위부터). 사진 = MBC '화정'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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