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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지바 롯데 마린스 구단이 이대은에게 잔류 요청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30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호치'는 지바 롯데 마린스 외국인 선수들의 재계약 전망 기사를 실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지바 롯데 구단은 이대은과 루이스 크루즈에게 잔류를 요청할 예정이다.
이대은은 일본 무대 첫해인 올 시즌 36경기에서 9승 8패 4홀드 평균자책점 3.82를 기록했다. 선발과 중간을 오가며 제 몫을 해냈다. 150km대 빠른 공과 포크볼, 커브, 슬라이더 조합으로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대은은 신일고를 졸업하고 지난 2007년 시카고 컵스에 입단했다. 그러나 마이너리그에서만 7시즌을 뛰며 135경기 40승 37패 평균자책점 4.08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무대를 단 한 번도 밟지 못하고 일본행을 결정했다. 당시 추정 연봉은 5400만엔(한화 약 5억원).
지바 롯데는 이대은과 크루즈에게 잔류를 요청할 예정. 알프레도 데스파이녜와 천관위는 내년 시즌 잔류가 확실시되는 분위기다. 이 신문에 따르면 지바 롯데 구단 관계자는 "지난해 율리에스키 구리엘(전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 같은 일이 없는 한 잔류할 것"이라고 전했다. 구리엘은 일단 계약한 뒤 부상을 이유로 일본 입국을 미뤘고, 결국 지난 4월 계약 해지했다.
한편 지바 롯데는 올 시즌 현재 67승 68패 1무로 퍼시픽리그 4위를 기록 중이다.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3위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승차는 2.5경기. 이대은이 일본 진출 첫해 포스트시즌에 나갈 수 있을 지도 관심거리다.
[이대은. 사진 = 지바 롯데 구단 페이스북]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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