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한신 타이거즈가 오승환의 이적에 대비해 새 수호신 찾기에 돌입했다. LG 트윈스 우완투수 헨리 소사가 유력 후보로 급부상하는 모양새다.
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니치아넥스'는 30일(이하 한국시각) '오승환은 올 시즌이 끝나면 메이저리그를 포함한 타 구단 이적 가능성이 있다. 한신은 이미 소사 등 여러 마무리투수 후보를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2년간 80세이브를 올린 오승환은 올 시즌을 끝으로 2년 계약이 만료된다'며 '구단은 내년에도 계약 갱신 방침을 굳히고 있다. 가장 큰 관건은 본인 의지'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승환은 여전히 메이저리그 도전 의지가 강한 것 같다. 임창용(전 야쿠르트, 현 삼성)처럼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한국에서 마무리할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다"는 구단 관계자의 말을 전했다.
지난 23일 심장마비로 운명을 달리한 나카무라 전 한신 단장은 별세 직전 한국과 미국을 돌며 새 마무리 투수를 물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이더망에 포착된 선수가 바로 소사. 이 신문은 '소사는 185cm 90kg 체격에서 뿜어져 나오는 160km 가까운 직구가 강점인 우완투수'라며 '올해 30세로 한창이고, 한국에서는 주로 선발투수로 뛰며 4년간 37승 30패 평균자책점 4.36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한신 구단은 소사의 마무리투수 적성에 주목했다.
내년 시즌 한신의 새 마무리투수는 누가 될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승환.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