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지승훈 인턴기자] "남은 경기 전승이 목표다."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은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리그 3위 수성에 대해 언급했다. 두산은 현재 리그 3위에 올라있다. 4위 넥센 히어로즈에 반 게임 차 앞서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두산은 넥센이 지난 29일 목동 NC전에서 패배하면서 경기가 없음에도 불구 76승 63패를 기록해 단독 3위로 올랐다. 심지어 두산은 넥센보다 2경기를 덜 치른 상태다. 자력으로 3위에 오를 수 있지만 넥센과의 끊임없는 3위 쟁탈전은 현재까지 이어져왔다. 9월 한달간 순위를 엎치락뒤치락한 것이 그 증거다.
이번시즌 3위와 4위는 천지차이다. 10구단 체제가 되면서 4위는 5위와 와일드카드를 두고 싸워야하는 실정이다. 이에 전력손실은 만만치 않을 것이며 두산과 넥센이 3위를 차지하기 위한 가장 큰 이유다.
이에 김태형 감독은 "현재 목표는 3위 수성이다"고 입을 뗐다. 이어 "타 팀의 승패에 상관없이 남은경기를 다 이긴다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할 것이다"면서 "전승이 목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위 자리가 가장 중요하다"며 "전승해서 자력으로 올라가는 수밖에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최종 목표는 우승이지만 우승에 관해 말하기엔 아직 이르다"며 웃음을 보였다.
한편 이날 두산은 정수빈(중견수)-박건우(지명타자)-민병헌(우익수)-김현수(좌익수)-양의지(포수)-오재원(2루수)-허경민(3루수)-오재일(1루수)-김재호(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짰다. 외국인 투수 앤서니 스와잭이 선발 등판한다.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지승훈 기자 jshyh0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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