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정·조동혁·공예지 '세상끝의 사랑', 오리건亞영화제 초청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세상끝의 사랑'이 해외의 주목을 받고 있다.

'세상끝의 사랑'(감독 김인식 제작 담소필름 배급 스톰픽쳐스코리아)이 제1회 오리건 아시아 영화제(OREGON ASIA FILM FESTIVAL)에 공식 초청됐다.

오는 11월에 개최되는 제1회 오리건 아시아 영화제(OREGON ASIA FILM FESTIVAL)는 미주에서 아시아 커뮤니티 활동이 가장 활발한 오리건 주에서 개최되는 영화제다. 특히 로마 영화제에서 오랜 기간 프로그래머로 활동해 온 Antonio Termenini가 집행위원장으로 임명되면서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이 높은 영화제로 주목 받고 있어 첫 회에 이루어진 공식 초청이 갖는 의미가 남다르다.

이와 함께 '로드무비', '얼굴없는 미녀' 등 전작을 통해 제21회 밴쿠버 국제 영화제, 제52회 멜버른 국제 영화제 등 해외 유수 영화제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바 있는 김인식 감독이 이번 신작으로 또 한번 해외 진출을 알리며 국제영화제에서 실력을 인정받는 감독으로 주목받을 전망이다.

또 '세상끝의 사랑'은 대만, 홍콩 등 아시아 주요국들로부터 연이은 러브콜을 받고 있다. 최근 대만과 홍콩에 판매됐으며 싱가폴, 말레이시아와도 긴밀히 협의 중이다.

한편 '세상끝의 사랑'은 자신의 사랑을 놓치고 싶지 않은 여자 자영(한은정), 과거의 상처를 품고 사는 아이 유진(공예지), 두 여자를 사랑하게 된 남자 동하(조동혁), 서로 어긋난 사랑으로 인해 파국을 맞는 세 사람의 이야기를 그렸다.

'로드무비', '얼굴없는 미녀' 등 센세이션한 소재로 신선한 충격을 선사했던 김인식 감독의 신작으로, 내달 12일 개봉된다.

[영화 '세상끝의 사랑' 포스터. 사진 = 스톰픽쳐스코리아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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