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의 신화는 끝나지 않는다[할리우드 기대작16 ③]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2016년에도 할리우드의 공습은 계속된다. 지난해 ‘킹스맨’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 ‘분노의 질주7’ ‘쥬라기월드’ ‘스타워즈:깨어난 포스’ 등으로 전 세계에 융단폭격을 가했던 할리우드는 올해도 DC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신작 ‘배트맨 VS 슈퍼맨:저스티스 시작’부터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닥터 스트레인지’에 이르기까지 최강 라인업으로 승부한다. 2016년 할리우드를 지배할 16편의 기대작을 살펴봤다. /편집자 주

스타워즈:로그원=디즈니는 2012년 루카스 필름을 40억 5,000만 달러(한화 4조 7,506억5,000만원)에 인수하고 해마다 ‘스타워즈’ 시리즈를 내놓겠다고 밝혔다. 2015년 12월 ‘스타워즈:깨어난 포스’에 이어 두 번째로 ‘스타워즈:로그원’을 선보인다.

이 영화는 ‘스타워즈’ 스핀오프의 첫 번째 작품으로, 스타워즈 에피소드4’ 이전의 이야기를 그린다. 레지스탕스 전사들이 데스 스타의 설계도를 훔쳐 전 우주에 새로운 희망을 주는 내용이다. 프로듀서 캐슬린 케네디는 “‘스타워즈’ 시리즈의 이야기에서 벗어나게 되지만, 스타워즈 유니버스의 익숙한 요소를 포함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가폰을 잡은 ‘고질라’의 가렛 에드워즈 감독은 이 영화에 선악의 구분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에 빛나는 매즈 미켈슨 외에도 펠리시티 존스(어메이징 스파이더맨2, 사랑에 대한 모든 것), 디에고 루나(엘리시움), 벤 멘델슨(다크나이트 라이즈), 견자단, 강문, 포레스트 휘태커(스모크, 라스트킹), 알란 터딕(트랜스포머3), 리즈 아메드(나이트 크롤러) 등이 출연한다. 2016년 12월 16일 개봉.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2=앨리스가 전편에 등장한 고양이 다이나의 새끼 고양이와 놀다가 거울 반대편의 세상에 가게 되고, 그곳에서 다양한 모험을 겪는 이야기다. 전편에 이어 미아 바시코브스카와 조니 뎁이 출연한다. 앤 해서웨이와 헬레나 본햄 카터도 볼 수 있다. 팀 버튼은 감독 대신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모자 장수, 앨리스, 붉은 여왕, 하얀 여왕과 반은 시계 반은 사람인 새로운 캐릭터 타임이 등장한다. 2016년 5월 27일 개봉.

워크래프트=세계적인 롤 플레잉 게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스크린에 옮기는 영화. ‘쥬라기 월드’ ‘인터스텔라’ ‘인셉션’ ‘다크 나이트’를 제작한 레전더리 픽쳐스의 판타지 액션 블록버스터다. 포스터는 “두 개의 세계. 하나의 집”이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검을 중심으로 왼쪽에는 오크, 오른쪽에는 인간의 얼굴을 배치했다. 이어 “적들은 뭉치고, 세계는 충돌한다”는 문구를 소개했다.

‘더 문’ ‘소스코드’의 던칸 존스 감독이 각본을 쓰고 메가폰을 잡았다. 벤 포스터, 도미틱 쿠퍼, 폴라 패튼, 클래시 브라운이 출연한다. 2016년 6월 9일 개봉.

황야의 7인=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걸작 ‘7인의 사무라이’를 재해석한 클래식 웨스턴 액션 ‘황야의 7인’을 리메이크하는 작품. 크리스 프랫, 덴젤 워싱턴, 에단 호크 등 초호화 출연진을 자랑한다. 특히 ‘내부자들’로 다시 흥행배우 타이틀을 거머쥔 이병헌이 어떤 카리스마를 발산할지도 관심이다. 2016년 9월 23일 북미 개봉.

‘본5’ ‘인페르노’, 믿고보는 거장의 귀환[할리우드 기대작16 ④]로 이어짐.

[사진 제공 = 디즈니, UPI, AFP.BB NEWS. 마이데일리DB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