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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2016년 한·중 합작 드라마가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 시장에서 한국 문화 콘텐츠가 인기를 얻으면서 이제는 단순히 수출이 아닌 합작으로 새로운 콘텐츠를 탄생시키는 전략을 짜고 있는 것. 한국과 중국, 두 나라의 콘텐츠가 융합돼 더 특별한 매력을 만들어내겠다는 취지다.
과거에도 한·중 합작이 여러 차례 시도된 바 있다. 그러나 앞선 시도와 비교해 특히 2016년에는 더 활발할 전망이다. 벌써 예고된 작품만 여러 편. TV 드라마에 웹드라마까지 한·중 합작 드라마가 대세로 떠오르며 한국, 중국 대중을 모두 설레게 하고 있다.
TV 드라마는 물론 웹드라마도 쏟아진다. 월, 목 매주 2회씩 오픈되고 있는 웹드라마 '고품격 짝사랑'은 국내 굴지의 제작사인 김종학 프로덕션과 중국 대형 포털사이트 소후닷컴이 공동 제작하는 한중 합작 웹 드라마.
'고품격 짝사랑'은 모든 것을 다 갖춘 완벽남이 지리산 산골 순수녀를 만나, 사랑에 빠지면서 벌어지는 로맨틱 코미디다. 정일우, 진세연의 코믹 달달 케미가 돋보인다.
한·중 합작 웹드라마 '마법의 핸드폰'은 아이돌 걸그룹 스타와 평범한 청년의 사랑을 다룬 드라마다. 톱스타와 일반인의 사랑이라는 줄거리에 '마법의 핸드폰'이라는 판타지 소재, 또 연예 매니지먼트계의 실감나는 이야기까지 더해져 흥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위너 김진우와 배우 박민지가 연기호흡을 맞췄고, 2016년 중 공개될 예정이다.
한·중 합작 웹드라마 '혀끝의 연애'는 가난으로 인한 흙수저의 한계를 딛고 관광청의 에이스로 성공하는 한 남자와 경기도 여행 가이드를 꿈꾸는 중국 부호의 딸 미미가 좌충우돌 사랑을 만들어 나가는 청춘 로맨틱 코미디물이다. 민지현, 이승욱이 캐스팅 됐다.
지난해 12월 30일 중국 연태 쯔산 온천리조트에서 열리는 제작발표회 및 3박4일의 중국 촬영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왔다. 경기도 일대에서 한국 촬영이 진행될 것이며 1월 중순 이후 중화권 포털 사이트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 중국을 대표하는 바이두, 소후닷컴, 시나닷컴, QQ닷컴 등을 비롯 중화권 102개 포털 사이트를 통해 방영될 계획이다.
최근 웹드라마가 대세로 떠오른 가운데 새로운 콘텐츠인 만큼 글로벌한 시도를 하고 있다. TV 드라마보다 더 노출이 용이한 만큼 더 활발한 산업으로 발전할 전망이다.
['고품격 짝사랑' 포스터, 김진우 박민지, 이승욱 민지현. 사진 = 김종학 프로덕션 제공, 마이데일리 사진DB, 제이디브로스 제공 ]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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