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박소연, 리사, 알리가 뮤지컬 '투란도트' 속 투란도트 역에 대해 설명했다.
7일 오전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20층 프레스클럽에서 진행된 뮤지컬 '투란도트' 제작발표회에서는 투란도트 역 박소연, 리사, 알리가 참석했다.
박소연은 "2011년 초연부터 매해 투란도트를 하고 있다. 투란도트라는 배역 자체는 많이 힘이 드는 작품"이라며 "감정부터 시작해 마지막에 해소되는 부분까지 있다. 기본 정서가 화다. 일상 생활에서까지 영향을 미쳐 힘들었던 경험도 있다"고 밝혔다.
리사는 "투란도트가 내 모습 같기도 하고 다른 사람들 모습 같기도 하다"며 "따뜻한 마음, 사랑에 대해서 많이 잊는데 하면서 '우리가 바쁘다 보니 이렇게 살아가고 있는데 맞다. 사랑이라는 게 있지. 마음이라는 게 있지'를 일깨워준다"고 말했다.
알리는 "각자의 화를 볼 수 있을 거다. 평상시에 어떻게 화내는지 그게 묻어날 것"이라며 "연습할 때 '나의 화는 이렇게 표현되는구나' 깨달았다"고 털어놨다.
뮤지컬 '투란도트'(제작 DIMF)는 동명의 유명 오페라 '투란도트'를 모티브로 한 창작 뮤지컬. 지난 2010년 제작돼 지금까지 대구, 중국(상해, 동관, 항저우, 닝보 등)에서 작품성을 먼저 인정 받았다. 지난 2012년 갈라콘서트로 서울에서 소개된 적은 있지만 본 공연이 올라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소연, 리사, 알리, 이건명, 정동하, 이창민, 장은주, 임혜영, 이정화 등이 출연하며 오는 2월 17일부터 3월 13일까지 서울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알리 리사 박소연(왼쪽부터).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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