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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성룡이 오랜 친구인 김희선을 만나기 위해 베이징을 찾고 선물 공세를 폈다.
성룡(61)이 최근 중국에서 드라마 '환성(幻城)'을 촬영 중인 김희선(39)을 찾아와 선물을 주고 기념 촬영을 한 뒤 떠났다고 김희선의 말을 인용해 시나닷컴 연예 등 현지 매체가 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성룡은 최근 촬영에 한창인 김희선을 만나기 위해 촬영 세트장을 찾았으며 "성룡이 김희선 사랑하는 마음으로 드립니다"라는 편지글과 함께 맛있는 음식세트를 촬영진에 선물했다. 그런 뒤 김희선과 짧은 만남을 갖고 기념사진을 찍기도 한 것으로 현지 매체에서 전했다.
김희선은 지난 6일 자신의 Instagram에 성룡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기도 했으며 "10년이 넘는 우정 때문에 오늘 성룡 오빠가 소중한 후배를 위해 선물을 주고 갔다. 정말 고맙습니다"라고 글을 적으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한편 시나닷컴 연예를 비롯한 중국 현지 매체들은 지난 6일 '환성' 촬영 세트장을 방문하기도 했으며 김희선과 짧은 인터뷰를 갖기도 했다.
김희선은 인터뷰에서 "이번 '환성'에서와 같은 역할을 예전에는 맡아보지 못했었다"고 작품 출연에 의미를 부여하면서 "연희 역할을 연기하기 위해 많은 영화와 드라마를 보며 연구했으며 그 가운데 영화 '동방불패'에서도 영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 드라마에서 김희선은 '얼음나라'의 운명을 주재하는 신비하고 냉염한 여신 '연희(蓮姬)' 역을 연기하고 있다. 김희선이 마흔에 가까운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한국 제일의 미모'를 간직하고 있는 데 대해 현지 기자들이 매우 놀라워하기도 했다고 현지 매체에서 타전했다.
한편 김희선이 주연하는 드라마 '환성'은 현재 중국 베이징, 내몽고, 허베이성 등지에서 촬영되고 있으며 총 50회 분량으로 제작된다. 중국 정부에 의해 올해 여름방학 특집 드라마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중국 후난(湖南)위성TV를 통해 현지 시청자들과 만난다.
[사진 = 김희선이 Instagram에 올린 성룡과의 기념 촬영 사진과 성룡의 한국어 편지글]
강지윤 기자 lepom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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