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장충 강산 기자] "첫 경기라 솔직히 많이 떨렸다."
서울 우리카드 새 외국인 선수 알렉산드르 부츠(등록명 알렉산더)는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프로배구 V리그 수원 한국전력 빅스톰과의 경기에 선발 출전, 30득점을 뽑아내며 팀의 세트스코어 3-2 승리를 이끌었다. 데뷔전 임팩트치곤 무척 강렬했다.
이날 알렉산더는 3세트까지 23점을 올리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4세트에서는 38%의 높은 점유율에도 무득점에 그쳤다. 그러나 승부처인 5세트에서만 7점을 따내며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공격성공률은 40.9%로 썩 좋지 않았으나 승부처 집중력은 뛰어났다.
알렉산더는 경기 후 "첫 경기라 솔직히 많이 떨렸다"면서도 "계속 집중하고 열심히 하려고 노력해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김상우 우리카드 감독은 알렉스의 활약에 대해 "100점 만점에 80점은 주고 싶다"고 했다. 이 말을 들은 알렉산더는 잠시 고민하더니 "65~70점 정도 주고 싶다. 경기장이 시끌시끌해서 더 좋았다"며 웃었다.
[알렉산더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 = 장충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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