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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카타르 도하 김종국 기자]올림픽팀의 권창훈(수원삼성)이 한국축구의 사상 첫 올림픽최종예선 경기 해트트릭을 기록한 가운데 한국은 올림픽최종예선 역대 최다골차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15일 오후(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수하임 빈 하마드스타디움에서 열린 예멘과의 2016 AFC U-23 챔피언십 C조 2차전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권창훈은 예멘전에서 공간 침투 능력과 함께 결정력을 겸비한 모습을 보였다. 권창훈은 전반 14분 황희찬(잘츠부르크)의 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지역 오른쪽서 오른발 슈팅으로 예멘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전반 31분에는 이슬찬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골문앞 상대 수비진 사이에서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예멘 골망을 흔들었다. 권창훈의 득점행진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권창훈은 전반 41분 황희찬과 류승우(레버쿠젠)로 이어진 패스를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예멘 골문 상단을 갈랐다.
올림픽 남자축구가 23세 이하로 연령이 제한된 1992년 이후 한국의 올림픽최종예선 경기 해트트릭은 권창훈이 처음이다. 최종예선이 아닌 1·2차 예선에선 서정원 감독, 최용수 감독, 이동국(전북)이 3골 이상을 기록한 경험이 있다.
또한 올림픽팀은 바르셀로나 올림픽 최종예선 이후 올림픽 최종예선 경기서 최다득점 및 최다골차 승리 기록도 세웠다. 그 동안 한국은 올림픽최종예선서 3-0 승리가 최다골차 승리 기록이었다.
한국은 2016 리우올림픽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겸해 열리고 있는 AFC U-23 챔피언십 C조 2차전서 예멘을 대파해 올림픽최종예선 31경기 연속 무패행진도 이어갔다. 이번 대회에서 3위를 차지한팀까지 올림픽 본선 티켓이 주어지는 가운데 한국축구는 세계 최초로 올림픽 본선 8회 연속 진출에 도전하고 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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