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중국 전쟁영화 촬영 중 폭발사고로 엑스트라 3명이 부상했다.
중국 국공내전을 다룬 4D 영화 '장정지로(長征之路)' 촬영이 진행되던 중국 장시(江西)성 지안(吉安)시 흥교(興橋)진 동계(東界)촌에서 지난 15일 오후 폭발사고가 발생해 최소 3명이 부상을 입고 현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장시위성, 장시망 등 현지 매체가 16일 보도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당일 사고 현장에서는 다리 폭발 장면을 촬영 중에 현장에 있던 엑스트라 배우들이 피해를 입은 것이며 부상자 외에도 몇몇 인원들이 다리 아래 강으로 떨어져 구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들은 대부분 현지에서 모집된 단역 배우들로 알려졌다. 현재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는 3명의 부상자 중 1명이 다리 봉합수술을 받는 등 중상을 입었지만 사망자는 다행히 아직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 영화는 지난 1934년 11월 27일부터 당해 12월 1일까지 홍군이 유명한 장정 중에 국민당 국군과 후난(湖南)성 상강(湘江)에서 벌인 상강전역(湘江戰役)이라는 전투를 촬영 중이었다. 이 영화는 지난 해 12월 15일 옌안에서 크랭크인했으며 촬영팀은 이달 13일부터 지안시 사고 현장에 도착해 촬영을 진행해왔다.
사고는 당시 현장 인근에 있던 현지 동계촌의 한 촌민이 핸드폰으로 촬영한 영상이 방송사에 제보되어 현지 방송에서 사고를 보도하는 자료로 사용하기도 했다.
[촌민이 핸드폰으로 촬영한 사고 현장. 사진 = 장시위성 보도영상 캡처]
김태연 기자 chocola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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