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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기태영이 아내 유진과 딸 로희를 사랑으로 지키는 든든한 '슈퍼맨'의 모습으로 카메라 앞에 섰다.
24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의 '아빠도 아빠가 처음이야' 편에서는 새 가족으로 합류한 기태영과 '원조요정' 배우 유진, 그리고 생후 8개월 된 딸 로희의 첫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가족의 아침을 연 것은 요리를 하는 유진의 도마질 소리였다. 1세대 걸그룹에서 어느새 엄마가 된 유진은 "내가 엄마가 됐다는 것이 어색하진 않다. 그런데 나에게 아기가 있다는 것이…. 세월이 많이 지났다는 느낌을 받으실 것 같다"고 얘기했다.
잠시 후 잠에서 깬 기태영은 능숙하게 로희의 기저귀를 갈고 제일 먼저 우유를 먹이는 듬직한 아빠의 모습을 보였다. 이어 기태영은 시청자에게 딸 로희를 소개했다. 그는 "로희가 예정일보다 빠르게 2.6kg의 작은 체구로 태어났다. 그런데 생후 100일쯤부터는 늘 100명 중 10등 안에 든다. 몸무게가…"며 딸의 남다른 식탐을 인증했다. 실제로 로희는 우유를 잔뜩 먹은 뒤에도 아빠의 밥을 탐내는 '차세대 먹방요정'의 면모를 보였다.
"사실 우리 부부가 아이를 넷까지 낳고 싶다. 그런데 '슈퍼맨'을 보면 기본 둘, 셋씩을 키우고 계시더라. 아이 계획을 좀 더 빨리 할 걸이라는 생각은 든다. 그래도 힘닿는 데까지 해볼 생각이다"고 고백한 기태영. 그는 능숙한 육아의 비결을 묻는 질문에 "아내가 조산이 심했다. 도와주고 싶은 부분이 많았지만 혼자서 감내해야 하는 부분이 너무 많더라.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도와주고 싶었다. 그래서 육아 블로그, 육아 서적까지 다 섭렵했다"고 답하며 자상한 남편, 아빠의 모습을 보였다.
유진이 스케줄을 위해 집을 떠난 뒤 기태영은 촬영을 위해 집에 머물고 있는 VJ를 위해 커피를 내리기 시작했다. 바리스타 자격증도 가지고 있다는 그는 마찬가지로 생후 10개월 아들의 아빠인 VJ와 육아에 관한 대화를 나누며 남다른 사교성을 뽐내기도 했다.
그간 훈훈한 외모, SES 유진의 남편, 데뷔 시절 출연작인 '지구용사 벡터맨' 등으로 주목을 받았던 기태영이 아빠로서 딸 로희와 쌓아갈 추억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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