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륙작전' 리암 니슨 "이정재, 정말 아름다운 배우" 극찬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할리우드 스타 리암 니슨이 배우 이정재를 극찬했다.

26일 영화 '인천상륙작전' 측이 리암 니슨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리암 니슨은 이정재와의 연기 호흡에 대해 묻자 "이정재 씨를 만나기 전 이미 한국에서 그의 위상에 대해 알고 있었어요. 정말 아름다운 배우더군요. 제가 생각하는 진정한 배우란 그가 어떤 대사를 연기하더라도 설득력이 느껴지는 그런 능력을 가진 사람이에요. 제게는 그게 바로 좋은 연기죠. 이정재 씨는 그런 면에서 최고였어요"라고 말했다.

또 리암 니슨은 '이재한 감독과 집중적으로 함께 작업하셨는데, 한국 감독들에 대한 인상은 어떤가요? 또, 이재한 감독과의 호흡은 어떠셨는지요?'라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한국 감독과 일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재한 감독은 매우 지적이고, 풍부한 지식을 갖추고 있었어요. 단순히 카메라 배치 같은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영화의 주제에 대한 방대한 지식을 말하는 거예요. 정말 빈틈없이 준비되어 있었죠. 훌륭한 계획들을 사전에 마련해 놓았으면서도 때때로 배우들이 제시하는 의견을 흔쾌히 받아들이기도 했죠. 오픈마인드가 돋보였어요. 함께 작업하는 과정은 편안했고, 정말 훌륭한 감독이라고 생각해요. 다시 함께 작업할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어요"라는 생각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한국의 스태프들에 대해 "한국 스태프들은 정말 프로페셔널했고, 일하는 속도도 빨랐어요. 이재한 감독과의 궁합이 마치 손에 꼭 맞는 장갑 같았다고나 할까요? 모든 것이 아주 순조롭게 진행됐죠. 한국 스태프들은 또한 엄청난 에너지로 영화에 헌신하는 것 같았어요. 출연자로써는 매우 고마운 일이고, 개인적으로도 아주 감동적이었습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인천상륙작전'은 한국전쟁의 전세를 바꾼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킨 군번 없는 특수부대원들의 치열한 전투와 희생을 그린 영화다. 이정재, 이범수, 진세연, 정준호, 김병옥, 김인권, 추성훈 그리고 할리우드 배우 리암 니슨 등이 출연하며 최근 배우 심은하의 두 딸이 단역으로 참여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된 바 있다.

['인천상륙작전' 리암 니슨.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주)태원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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