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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미국 볼티모어 윤욱재 기자]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나란히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 8일(한국시각) 볼티모어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
경기에 앞서 식사를 하고 있던 한국 취재진에게 한 남성이 다가왔다. 가볍게 인사를 한 이 남성은 취재진에 한 가지를 물었다.
"만수 리는 잘 있나?" 바로 이만수 전 SK 감독의 안부를 물은 것이다. 이 남성은 자신을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스카우트라 소개했다. 그의 이름은 브라이언 리틀로 현재 화이트삭스에서 메이저리그 어드밴스 스카우트이자 스페셜 인스트럭터로 활동하고 있다.
이만수 전 감독은 2005년 화이트삭스에서 불펜 코치로 활약하며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함께 했다. 당시 리틀은 화이트삭스에서 코칭스태프의 일원이었다. 또한 리틀은 보스턴과 LA 다저스에서 감독으로 재직했던 그래디 리틀의 친동생이기도 하다.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자랑스럽게 보여준 리틀은 "그가 한국에서 홈런왕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라면서 "홈런 250개 정도 치지 않았나?"고 취재진에게 물었다. 리틀의 기억은 거의 정확했다.
이만수 전 감독은 KBO 리그에서 통산 252홈런을 기록한 레전드 포수다. 2014년까지 SK의 감독을 맡았던 이만수 전 감독은 현재 라오스에서 야구 봉사와 재능 기부를 진행하고 있다.
[브라이언 리틀 시카고 화이트삭스 스카우트. 사진 = 미국 볼티모어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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