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구위가 저하될 우려가 있어 교체했다.”
KIA 타이거즈 김기태 감독은 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7차전을 앞두고 전날 선발투수 양현종을 7회에 올리지 않은 이유를 전했다.
양현종은 6일 경기서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3탈삼진 3볼넷 무실점 호투로 시즌 4승(7패)에 성공했다. 6회까지 투구수도 86개로 경제적이었고 최고 구속 149km의 직구 구위도 크게 떨어지지 않아 7회에도 당연히 올라올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김 감독은 양현종을 5-0으로 앞선 7회 시작과 함께 최영필로 교체했다. 물론 최영필-한승혁-한기주로 이어지는 계투진이 kt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영봉승을 챙겼으나 궁금증이 생길만한 교체였다.
김 감독은 “아무래도 (양)현종이가 7회 넘어가면 구위가 떨어지는 경향이 있어 교체를 결정했다. 아무래도 그런 부분이 감독으로 항상 고민이 되는 부분이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이제 현종이가 전반기 1번 정도 더 선발로 나설 수 있다. 잘 마무리해 후반기 지금보다 더 나아진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그의 나아진 활약을 기대했다.
[양현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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