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리뷰] '슈퍼맨' 가족, 한 여름의 추억…"함께라서 더욱 소중해"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 가족들이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쌓았다.

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 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 142회는 '아버님이 누구니?'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이동국 가족은 재아의 전국 주니어 테니스 선수권 대회의 여자 단식 우승이라는 기쁜 소식을 전했다. 재아의 경기에 앞서 설아·수아 쌍둥이와 대박은 아빠 이동국과 함께 '설수대'(설아 수아 대박) 원정대를 꾸려 경기의 승리를 기원했다.

이들은 산을 찾아 자연의 기운을 모아 재아에게 보냈다. 폭포를 찾거나, 산 정상에 오르는 등 이곳저곳을 돌며 재아의 승리를 기도했다. 동생들의 간절한 염원 덕분일까. 재아는 결국 테니스 전국대회 단식 경기의 첫 승리라는 쾌거를 거뒀다.

아빠 이동국은 무심한 모습을 보이다가도 그 누구보다 기뻐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이후 '슈퍼맨'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기특했다"며 "이 우승한 기억을 잊지 말았으면 좋겠다. 이 것을 기억하고 있으면 이 우승 맛을 또 다시 느끼기 위해 더 열심히 경기를 뛸 수 있을 것이다"며 운동선수 선배다운 조언을 남겼다.

'슈퍼맨'의 공동 육아단 오지호, 양동근, 인교진은 아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KBS 1TV '전국 노래자랑' 무대에 자녀들과 함께 오른 것. 이들은 무대에서 진풍경을 펼쳤다. 모두 각자의 딸을 포대기에 두른 채 등장, 가수 태진아의 '동반자'를 열창했다.

아이들은 아빠의 품에 안겨 무대를 즐겼다. MC 송해는 세 아빠에게 만 원을 한 장씩 건네며 "분유 값이라도 받아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소다(소을-다을) 남매는 어린이 뮤지컬 '캣츠' 공연에 도전했다. 아빠 이범수는 아이들에게 자신의 능력을 발휘했다. 아이들을 위해 연기 지도에 나선 것. 그는 아빠에서 연기 선생님으로 돌변, 하드 트레이닝을 시켰다. 소을이에게 계속해서 "한 번만 더 해보자"며 연기 연습을 끊임 없이 이어갔다. 소다 남매는 아빠의 특훈 덕분에 멋진 공연을 완성할 수 있었다.

개그맨 이휘재는 특별 손님을 초대해 쌍둥이 아들 서언·서준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안겼다. 쌍둥이 형제는 이날 그룹 트와이스와 래퍼 데프콘과 깜짝 만남을 가졌다. 누나들과 삼촌에게 사랑을 한 몸에 받으며 에너지를 충전했다.

[사진 = KBS 2TV '슈퍼맨' 방송화면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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