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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여자하키 대표팀이 예선 첫 경기서 패했다.
한국 여자하키 대표팀은 7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하키 센터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여자하키 조별리그 A조 예선에서 강호 뉴질랜드에 1-4로 패했다.
조별리그 첫 번째 경기서 3골 차 패배를 당하면서 대표팀은 8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한국(세계랭킹, 8위)은 네덜란드(1위), 뉴질랜드(4위), 중국(6위), 독일(9위), 스페인(14위)과 함께 예선 A조에 속했다. 여자하키는 A, B조 예선 총 12개 팀 중 각 조 상위 4개의 팀들이 8강에 진출한다. 첫 패전을 안은 대표팀은 남은 경기서 승리와 함께 다득점을 노려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경기 초반 1쿼터부터 대표팀은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수비에서 허점을 드러내며 연이어 위기 상황을 맞았다. 무엇보다 미숙한 문전 처리가 곧바로 실점으로 연결됐다.
첫 실점은 1쿼터 종료를 5분여 남기고 나왔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장희선이 미쳐 걷어내지 못한 공을 뉴질랜드 크리스틴 피어스가 강하게 때리며 득점했다.
2쿼터에도 실점은 계속됐다. 이번에도 수비가 문제였다. 서클(Circle) 진입을 쉽게 허용했고, 또다시 문전 처리가 미숙한 상황에서 뉴질랜드 ‘에이스’ 샬럿 해리슨에게 점수를 헌납했다. 이어 2쿼터 종료 9분 30여초를 남기고는 상대 세트 플레이에 점수를 내줬다. 패널티 상황에서 제마 플린이 약속된 플레이를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3쿼터에도 추가 실점한 대표팀은 이후 4쿼터에 김현지가 1골을 만회하며 영패를 면했다. 서클 측면에서 올라온 공이 골키퍼를 맞고 굴절된 상황에서 침착하게 골대 안으로 공을 밀어 넣었다. 대표팀은 경기 마지막까지 라인을 끌어 올리며 추가 득점을 노렸지만 뉴질랜드 수비에 막히며 최종 1-4로 졌다.
1패를 안은 대표팀은 9일 네덜란드와의 두 번째 예선 경기에서 첫 승에 다시 도전한다.
[여자하키 대표팀 안효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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