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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정영식이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정영식(미래에셋대우)은 9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 센트로 파빌리온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탁구 남자단식 16강전서 세계랭킹 1위 마롱(중국)에게 2-4(11-6 12-10 5-11 1-11 11-13 11-13)로 패배했다. 정영식은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정영식은 잘 싸웠다. 마롱에게 파워는 뒤지지만 철저한 수비전과 역습으로 승부를 걸었다. 경기 초반 잇따라 상대 범실을 유도, 연속 득점하면서 1세트를 따냈다. 그러나 2세트 초반 집중력을 잃으면서 연속 실점했다. 그래도 이후 추격하면서 듀스를 만들었고, 연속 득점하면서 2세트마저 따냈다.
마롱이 3세트에 반격했다. 정영식은 잇따라 범실하면서 주도권을 넘겨줬다. 마롱 특유의 강력한 드라이브가 살아나면서 3세트를 쉽게 내줬다. 정영식은 4세트에도 단 1점만 따내는 데 그치면서 패배했다.
5세트서 다시 대등한 승부를 벌였다. 정영식은 초반부터 팽팽한 승부를 벌였다. 9-8로 앞서다 10-10, 듀스를 만들었다. 이후 백핸드 드라이브로 공방을 벌이다 범실을 주고 받았다. 11-11서 마롱의 강력한 역회전 백핸드 드라이브를 막지 못했다. 이어 범실을 하면서 5세트를 내줬다.
정영식은 6세트서 다시 힘을 냈다. 3-3서 마롱의 범실로 연속 득점, 앞서갔다. 9-7서 기습적인 백핸드 드라이브로 점수를 만들어냈다. 이후 연속 3실점하며 듀스를 허용했다. 10-11서 다시 마롱의 범실을 유도했다. 그러나 연이어 범실로 실점하면서 경기를 내줬다.
[정영식.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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