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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애니메이션 '서울역'이 인기 만화 '송곳'의 최규석 작가의 합류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서울역' 측은 9일 최규석 작가가 직접 그린 캐릭터 원화를 공개했다. 최규석 작가는 그동안 연상호 감독 애니메이션의 원화에 참여해온 만큼 이번에도 주요 인물들 캐릭터 디자인에 참여, 특유의 극 사실주의 애니메이션 디자인을 완성했다.
최규석 작가는 '습지생태보고서', '대한민국 원주민', '송곳' 등 대한민국 사회를 꿰뚫어보는 웹툰 및 만화로 사랑받아온 작가다. 특히 연상호 감독과는 상명대학교 동창으로 막역한 사이이기도 하다.
관계자에 따르면 연상호 감독은 시나리오가 완성되면 최규석 작가에게 가장 먼저 보여주고 조언을 들을 정도로 서로의 창작 활동에 도움을 주고 있다. 관계자는 "'부산행'에 등장하는 마지막 노래 '알로하오에' 역시 최규석 작가의 추천으로 등장했다"고 덧붙였다.
대한민국 신 작가주의를 대표하는 연상호 감독과 최규석 작가가 각자의 영역에서 성공을 거둔 바, '서울역'의 개봉은 '부산행' 흥행 이후 두 작가의 협업을 세상에 소개하는 기회이기에 더욱 뜻 깊다. 극사실주의 애니메이션을 표방해온 연상호 감독이 그려낸 '서울역' 속 좀비는 과연 어떻게 표현될지 관객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역'은 의문의 바이러스가 시작된 서울역을 배경으로 아수라장이 된 대재난 속에서 오직 생존을 위해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올해 첫 천만 영화 '부산행'의 프리퀄에 해당하는 영화다. 오는 18일 개봉 예정.
[사진 = NEW]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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