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할리우드에서 내로라하는 여배우들이 제대로 작정하고 여름 국내 극장가를 찾는다. 영화 '플로렌스'의 메릴 스트립부터 '고스트 버스터즈'의 멜리사 맥카시, '쥬랜더 리턴즈'의 페넬로페 크루즈가 그 주인공으로, 웃음 사냥을 예고하고 있다.
먼저 첫 번째 주자는 메릴 스트립이다. 올해 데뷔 40년차에 접어든 그가 이번에 '플로렌스'에서 분한 역할은 역사상 최악의 음치 소프라노 플로렌스 포스터 젱킨스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사실 메릴 스트립하면 범접할 수 없는 연기가 단연 으뜸이지만 이와 더불어 뛰어난 노래 실력도 빼놓을 수 없다. 영화 '맘마미아!', '숲속으로', '어바웃 리키' 등 작품으로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인 바 있다.
이에 이번 연기 도전이 더욱 눈길을 끄는 이유는 '못 부름'을 연기하기 때문이다. 메릴 스트립은 능청스럽게 음치 역할을 완벽 소화했다. 음정이란 것은 절대 찾아볼 수 없고 박자는 맞지 않는 노래로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오는 24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영화 '스파이'로 이름을 알린 멜리사 맥카시는 오는 25일 개봉을 확정한 '고스트 버스터즈'에서 과학자 애비 역으로 돌아온다. 유령과 초자연적인 현상을 연구하는데 일생을 바친 인물이다.
극 중 그는 갑작스런 유령들의 습격을 받은 도시를 구하기 위해 발벗고 나서며, 유령과의 기상천외한 사투를 벌인다. 유령 퇴치 과정에서 거침 없는 코믹 연기를 대방출한다.
스페인 출신 섹시 여배우 페넬로페 크루즈는 이들의 뒤를 이어 오는 31일 영화 '쥬랜더 리턴즈'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아름다움이 사라지는 위기에 처한 세상을 구하기 위해 나서는 전설의 톱모델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페넬로페 크루즈는 기존 모습과는 다른 반전 코믹 매력을 제대로 터뜨리며 관객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메릴 스트립, 멜리사 맥카시, 페넬로페 크?? 사진 = '플로렌스', '고스트 버스터즈', '쥬랜더 리턴즈' 스틸]김나라 기자 nara927@mydaily.co.kr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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