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KIA 좌완투수 임기준(25)이 초반부터 난조를 보이다 결국 2회도 버티지 못하고 조기 강판됐다.
임기준은 9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과의 시즌 13차전에 선발투수로 나섰으나 1이닝 3피안타 3볼넷 4실점에 그쳤다.
임기준은 1회부터 만루 위기에 몰렸다. 선두타자 박건우를 볼넷으로 내보냈고 허경민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민병헌에게 3볼을 연속으로 내준 뒤 풀카운트 승부를 벌였지만 결과는 역시 볼넷. 순식간에 무사 만루 위기에 놓였다.
김재환에게도 볼 2개를 연속으로 주고 시작하는 등 불안한 투구를 이어가던 임기준은 6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한숨을 돌렸다. 양의지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줘 첫 실점을 한 임기준은 홍성흔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고 최악의 위기에서 그래도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2회말에도 선두타자 오재원에게 우중간 안타, 오재일에게 볼넷, 류지혁에게 3루수 번트 안타를 허용하고 만루 위기에 놓이자 KIA 벤치의 인내심은 한계에 다다랐다. 결국 박건우 타석 때 한기주와 교체를 택했다.
한기주 역시 허경민에게 밀어내기 볼넷, 민병헌에게 우중간 적시타를 허용하는 등 고전하면서 임기준의 실점은 추가될 수밖에 없었다. 이날 임기준의 투구수는 37개.
[임기준.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