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원 3안타 3타점' 넥센, kt전 6연승 질주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넥센이 kt전 6연승을 달렸다.

넥센 히어로즈는 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시즌 2연승과 함께 kt전 6연승을 질주했다. 시즌 성적 56승 1무 44패로 3위. 반면 kt는 5연패 수렁에 빠지며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시즌 성적 38승 2무 58패.

출발 역시 넥센이 좋았다. 넥센은 1회초 고종욱의 내야안타로 공격 물꼬를 튼 뒤 채태인이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투런홈런을 날렸다.

kt도 반격에 나섰다. 2회말 앤디 마르테의 볼넷과 이해창의 몸에 맞는 볼로 득점권 찬스를 잡은 뒤 상대 좌익수 고종욱의 실책으로 한 점을 만회했다.

1회 득점 이후 추가점을 올리지 못하던 넥센은 6회 윤석민의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태며 3-1로 달아났다.

kt는 8회 이진영의 3루타에 이어 유한준의 적시타로 다시 한 점차로 따라 붙었다. 이후 2사 1, 2루 동점 기회까지 잡았지만 적시타는 나오지 않았다.

동점 위기를 넘긴 넥센은 9회 박동원의 3타점 싹쓸이 2루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박동원은 9회 쐐기타 포함 3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채태인도 선제 투런홈런 포함 2안타 2타점.

선발 신재영은 5⅔이닝 3피안타 7탈삼진 1실점(비자책)하며 시즌 12승(3패)째를 챙겼다.

반면 kt는 접전 끝에 고개를 떨구며 넥센전과 시즌 연패 사슬을 끊지 못했다.

[넥센 박동원.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