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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함부로 애틋하게’가 답답했던 로맨스에서 탈피할 조짐을 보였다.
10일 밤 KBS 2TV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극본 이경희 연출 박현석 차영훈) 11회가 방송됐다. 총 20회인 ‘함부로 애틋하게’의 반환점을 돈 이날 방송은 전과 다름없이 답답한 스토리를 이어갔다. 잘 될 듯 하지만 잘 되지 않는 신준영(김우빈)과 노을(배수지)의 관계들이 이어졌다.
10회 방송 말미 신준영이 다 죽어가는 목소리로 장정식(최무성)에게 전화했고, 신준영의 어머니 신영옥(진경)이 신준영의 집을 찾았다. 이날 방송된 11회에서 신준영은 신영옥에게 “나 을이한테 가야돼 엄마. 도와줘”라고 눈물로 호소했다. 하지만 아무도 신준영을 도와주지 않았다. 노을이 최현준(유오성) 살인미수 혐의로 유치장에 갇혀 있었기 때문.
이후 신준영은 최현준의 실체를 알게 된 매니저 장국영(정수교)의 도움을 받아 집에서 나왔다. 신준영은 노을을 유치장에서 꺼내기 위해 최현준을 찾아갔다. 최현준에게 USB를 건넨 신준영은 눈물이 그렁그렁한 눈을 한 채 “다시는 의원님과 뵐 일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생에선 오늘이 의원님과 마지막 만남이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한 뒤 자리를 떴다.
USB로 최현준을 협박한 신준영이 향한 곳은 노을이 갇혀 있던 경찰서. 차에서 내리려던 찰나 최지태(임주환)에게 전화가 왔다. 최지태는 “당신도 자격 없어! 을이 옆에서 을이를 보고 웃고 을이를 보며 행복해할 자격 없다고! 당신도 나처럼 어쩔 수 없는 최현준의 아들이니까!”라고 소리쳤다. 5년 전 노을이 당한 교통사고의 원인이라는 죄책감, 자신 역시 노을에게 떳떳할 수 없다는 사실 때문에 신준영은 다시 노을의 곁을 떠났다.
노을은 유치장에 있는 동안 신준영이 자신에게 오지 못하는 이유를 만들어내며 버텼다. 무혐의로 풀려난 노을은 신준영의 집을 찾았다. 이곳에서 마주친 인물이 신준영 소속사 대표인 남궁(박수영). 남궁 대표는 노을에게 “어제 준영이가 술 먹고 진심을 고백하더라. 사랑은 의리로 하는 게 아닌 것 같다고. 너 다시 볼 생각만 하면 딱 죽고 싶다고 그러더라”라며 이간질 했다. 노을은 “거짓말”이라고 말했지만 남궁 대표의 말에 상처 받은 채 돌아섰다.
노을은 아예 떠나려고 했다. 고나리(김민영)의 집에서도 나왔다. 최현준의 아내 이은수(정선경)가 동생인 노직(이서원)을 두고 협박했기 때문. 노을이 택시를 타고 떠나려는 찰나 윤정은(임주은)과의 약혼식장에 있어야 할 최지태가 이를 막았다.
방송 말이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지금까지의 답답함을 풀어줄 만한 영상들이 담겨 있었다. 사건이 급전환될 기미를 보인 것.
최지태와 약혼식을 하지 못한 윤정은은 폭주했고, 신준영은 노을 아버지 노장수(이원종) 뺑소니 사건의 담당 검사였던 최변호사(류승수)를 찾아가 진범을 알려 달라 졸랐다. 최지태가 최현준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노을은 “내가 아저씨 만나면 최고의 복수가 될 수도 있겠다. 그럼 우리 사귀어요 아저씨”라고 말했다. 묵힌 감정의 해소 없이 답답함을 쌓아가기만 했던 ‘함부로 애틋하게’가 지금까지와는 다른, 급진전된 2막의 서막을 알렸다.
[사진 = KBS 2TV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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