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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올림픽 9회 연속 4강을 노리는 세계랭킹 10위 대한민국이 골키퍼 오영란의 선방에 힘입어 극적인 무승부를 따냈다.
임영철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핸드볼 국가대표팀은 11일(한국시각) 브라질 리우 퓨처 아레나에서 열린 네덜란드(세계랭킹 14위)와의 2016 리우올림픽 여자핸드볼 B조 예선 3차전에서 32-32 무승부를 기록했다.
예선 2연패를 당하고 있던 여자대표팀은 이로써 예선전적 1무 2패를 기록하게 됐다. 여자대표팀은 오는 12일 프랑스를 상대로 예선 첫 승을 노린다.
전반전 시작 1분여만에 최수민의 득점에 힘입어 기선을 제압한 여자대표팀은 이후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적극적인 협력수비로 네덜란드의 공세에 맞선 여자대표팀은 권한나, 우선희의 득점까지 더해 네덜란드와 역전을 주고받았다.
여자대표팀은 전반전 막판 최수민이 2분 퇴장을 당해 공격이 정체현상을 보였지만, 최수민이 돌아온 후 저돌적인 돌파에 의한 득점을 만들어내 분위기를 전환했다. 여자대표팀은 유현지의 감각적인 슈팅까지 묶어 접전을 이어갔으나, 막판 수비가 흔들려 17-18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에도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승부가 계속됐다. 여자대표팀은 밀착수비에 이은 속공전환이 효과적으로 이뤄지며 꾸준히 득점을 쌓았다. 다만, 세밀한 패스를 바탕으로 한 네덜란드의 화력 역시 기복 없이 발휘돼 우위를 점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따랐다.
여자대표팀은 후반전 한때 공격이 무뎌져 5점차까지 뒤처졌지만, 금세 분위기를 전환했다. 전반전에 쏠쏠하게 활용한 공격루트인 속공이 살아났고, 우선희의 득점과 오영란의 선방까지 더해져 29-29 동점을 만든 것. 권한나가 득점을 올린 후반 25분경에는 주도권을 빼앗기도 했다.
여자대표팀은 이후 접전을 이어갔지만, 32-32로 맞선 막바지에 위기를 맞았다. 후반전 종료와 동시에 7m 드로우를 내줘 예선 3연패 위기에 몰린 것.
이때 오영란의 노련미가 발휘됐다. 오영란은 네덜란드의 슈팅을 몸을 던져 막아냈고, 덕분에 여자대표팀은 극적인 무승부를 따내 결선 토너먼트 진출에 대한 희망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여자핸드볼대표팀. 사진 = 리우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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