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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LA 다저스가 5연승에 실패했다.
LA 다저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서 2-6으로 패했다.
다저스는 5연승에 실패하며 하루 만에 다시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2위(64승 50패)로 떨어졌다. 반면 필라델피아는 2연패에서 탈출했다. 순위는 여전히 NL 동부지구 4위(53승 63패).
선취점은 다저스의 몫이었다. 다저스는 1회말 1사 후 조쉬 레딕-코리 시거의 연속 안타에 이은 아드리안 곤잘레스의 1타점 2루타로 손쉽게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6회까지 양 팀 선발투수 스캇 카즈미어(다저스)와 제레미 헬릭슨(필라델피아)의 호투가 이이저며 1-0 다저스 리드가 계속됐다.
잠잠했던 필라델피아 방망이는 7회부터 타올랐다. 필라델피아는 선두타자 카를로스 루이스의 안타, 지미 파레디스의 볼넷 이후 프레디 갈비스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3점홈런을 쏘아 올렸다.
다저스는 곧바로 7회말 롭 세게딘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었다. 하지만 필라델피아가 9회초 1사 만루에서 터진 대타 라이언 하워드의 3타점 싹쓸이 2루타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카즈미어는 6이닝 4피안타 3볼넷 6탈삼진 2실점의 호투에도 시즌 10승에 실패, 패전투수가 됐다. 지난달 25일 세인트루이스전 9승을 챙긴 뒤 3연패에 빠졌다. 타선도 필라델피아보다 안타를 1개 더 치고도 2점 밖에 뽑지 못했다.
필라델피아는 헬릭슨(5이닝 1실점)에 이어 올라온 엘비스 아라우호가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역전 홈런을 터트린 갈비스의 활약이 빛났다.
다저스는 하루 휴식을 취한 뒤 13일부터 홈에서 피츠버그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스캇 카즈미어.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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