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신바람 8연승이다. LG의 연승 행진이 멈추지 않았다.
LG 트윈스는 11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12차전에서 4-2로 승리했다.
LG는 선발투수 헨리 소사의 6이닝 8피안타 2실점 호투, 3회말에 터진 박용택의 결승타 등으로 NC를 제압했다. 8연승을 달린 LG는 48승 52패 1무를 기록했다. NC는 58승 36패 2무.
선취 득점은 LG의 몫이었다. 2회말 1사 후 등장한 오지환이 우월 솔로홈런을 쳤다. 시즌 13호 홈런. 그러자 NC는 3회초 김준완과 박민우의 연속 볼넷으로 무사 1,2루 찬스를 이루더니 나성범의 우전 적시타로 1-1 균형을 맞췄다.
곧바로 LG도 도망가기에 나섰다. 선두타자 양석환의 타구가 3루수 박석민의 실책으로 연결됐고 김용의의 타구는 3루수 키를 넘어 유격수 내야 안타로 이어지는 행운도 있었다. 이천웅의 번트가 투수 플라이 아웃으로 이어졌지만 박용택이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LG가 2-1로 앞설 수 있었다.
4회말에도 손주인의 타구가 3루수 박석민의 실책으로 이어져 찬스를 모색한 LG는 최금강의 폭투와 보크로 손주인이 3루로 향하면서 득점 확률이 높아졌고 임훈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5회말에는 선두타자 김용의가 우익선상 3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이천웅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가볍게 1점을 보탰다. NC 역시 6회초 김성욱의 타구가 유격수 내야 안타로 이어진 뒤 지석훈의 좌전 적시 2루타로 1점을 따라갔다.
LG는 소사에 이어 윤지웅이 7회에 나섰고 1사 1,3루 위기에 놓이자 김지용이 나와 조평호를 좌익수 플라이, 모창민을 삼진으로 잡고 위기를 진화했다.
7회말에는 2사 후 등장한 박용택이 우전 안타를 터뜨려 개인 통산 2000안타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KBO 리그 역대 6번째에 해당하는 대기록이다. LG는 김지용에 이어 임정우가 9회를 책임지며 8연승의 꽃을 피울 수 있었다.
이날 2000안타의 주인공이 된 박용택은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결승타 역시 그의 몫이었다.
[LG 박용택이 1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7회말 2사 후 안타를 치며 KBO 통산 2000안타를 기록하고 있다.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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