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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카메라 앞 예의를 지키는 천상 여배우다.
11일 오후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 배우 예지원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예지원은 소속사 없이 홀로 활동하고 있었다. 헤어, 메이크업부터 의상까지 혼자서 챙겼다. 신스틸러 시상식에 들르기 전 예지원은 스스로 모든걸 해냈다. 이동 중 차 안에서 예지원은 "보통 버스나 택시를 타기도 한다"며 "보통 잘 못 알아보신다. 요즘은 핸드폰을 많이 보는 시대기 때문에"라고 했다. 이어 "가끔 빤히 바라보시는 분이 계신다"라며 "그래도 기분이 좋다"라고 했다. 신스틸러 시상식에서 예지원은 누구보다 프로다운 모습으로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한국무용을 전공한 예지원은 한복을 입고 수중에서 춤을 추는 촬영에 도전했다. 예지원은 숨이 가쁜 상황에서도 최고의 연기를 펼쳤다.
예지원은 배우 나태주, 태미와 함께 제주도로 여행을 갔다. 태권도로 만나게 된 이들은 제주도에 도착하자마자 태권도를 함께 했다. 예지원은 "너희 대역 안 쓰지?"라며 "나도 대역을 웬만하면 쓰지 않으려고 한다"고 했다. 이어 그는 "머리가 찢어지는 일이 있어도 대역을 안 쓰는 배우들이 있다. 그게 카메라 앞에서 책임감인 거 같다. 연기할 때 책임감"이라고 말했다. 예지원은 "'또 오해영'에서 제 액션 연기에 대해 많이 좋아해 주셔서 더 책임감이 많이 드는 거 같다"라고 덧붙였다.
제주도에서 예지원은 해녀 체험을 하고, 승마를 배우는 등 한시도 쉬지 않았다. "배우는 언제나 배워야 하고 준비해야 한다"며 미소 지었다.
속에 있는 마음도 털어놨다. 예지원은 미혼이고, 나이가 먹어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전했다. 그는 "내가 왜 40대지? 시간이 빨리 갔지? 절망적이고 불안한 것도 있다. 젊음이 얼마 안 남았다는 절실한 마음이 있어서 그 역할에 더 충실하고, 절실해 진다. 마음 내 안의 풍요로움이 합쳐지면서 더 많이 나오지 않겠나 생각한다. 40대 여배우들을 주목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연기에 대한 열정도 전했다. 예지원은 "연기가 그냥 좋다. 하려고 하는 게 아니라 날 계속 부지런하게 만들고 살아 있게 한다. 정말 재미있다 계속하고 싶다 이런 생각을 가장 강력하게 들었던 것이 연기다"고 했다.
끝으로 예지원은 60살 쯤의 자신을 돌아봤다. "지금처럼 사랑 받으면 좋겠지만 그 때까지도 배우로 남아 있으면 좋겠다. '풍요로운 재료를 가진 좋은 배우'라는 평가를 받으면 좋겠다. 조금 더 여유가 생기면 동료 후배 배우들에게 작게나마 위로라도 길 앞에 놓인 가시 같은 건 치워줄 수 있는 배우였으면 좋겠다."
[사진 = TV조선 '마이웨이' 방송화면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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