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리뷰]'해투3' 써니부터 세정까지, 소녀들 예능행 기차 탔다

[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걸그룹 소녀들이 예능행 기차에 탔다.

11일 밤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는 걸그룹 멤버들이 예능감을 뽐내는 '예능행' 특집으로 꾸며졌다. 소녀시대 써니, EXID 솔지, 라붐 솔빈, 여자친구 예린, 멜로디데이 차희, 구구단 세정이 출연했다.

이날 써니는 걸그룹 대선배답게 위엄을 뽐냈다. 개그맨 조세호의 밥 값을 대신 내주고 "나 소녀시대야, 오빠 돈 모아둬"라며 거드름을 피운 일화가 공개됐다. 더불어, 솔지가 2006년 데뷔했단 사실을 알고 "선배님!"이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특히, 후배들의 안무 컨설팅에 나서며 눈길을 끌었다.

이어 솔지는 해체 위기까지 갔던 EXID가 '위아래' 직캠 영상을 통해 역주행을 했다며 남다른 생존능력을 보여줬다. 배우 임원희의 성대모사를 시원하게 해 보이며 웃음을 줬다. 솔빈은 멤버들이 검증한 11가지 성대모사로 개인기를 뽐냈다. 물고기, 커피 성대모사가 특이했다. 예린은 특유의 귀여움을 발산해 박명수는 "너 몇 살이야?"라고 묻기도 했다.

차희는 "회사에서 스캔들을 적극 권장한다"라며 "클럽에 가서 제발 많이 놀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저희 언니들 많이 조용한 편이다. 일요일에 교회 가고 집에서 책 읽는다"라고 덧붙였다. 차희는 또 "공개연애 같은 거 한 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요즘 비와이가 좋더라. 아침에 랩으로 저를 깨워줬으면 좋겠다"라고 바랐다.

세정은 특유의 아재 매력을 뽐냈다. 여러 개인기를 거침 없이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인사를 전하며 눈물을 펑펑 쏟아 눈길을 끌었다.

여섯 명의 걸그룹 소녀들은 특유의 발랄한 매력과 개인기로 시청자들에게 시원한 웃음을 안겼다.

[사진 = KBS 2TV '해피투게더3' 방송화면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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