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과학
[마이데일리 = 뉴스에디터 앨리] 대만에서 여자친구를 목 졸라 살해한 뒤 자살극을 꾸민 비정한 남자가 화제다.
대만 매체 애플데일리는 지난 14일 신베이시 루저우구에 거주 중인 남성 A 씨(26)가 여자친구 B 씨(31)의 목을 졸라 살해한 뒤 B 씨가 자살한 것처럼 위장을 하고 B 씨인 척 유서까지 남긴 후 도주하다 17일 아침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A 씨는 B 씨의 목을 졸라 살해한 사실은 인정했으나 B 씨가 살고 싶지 않다며 자신에게 살해 부탁을 해 일어난 살인이라고 진술했다. 또한 자신도 수면제를 먹고 연탄을 피워 자살시도를 했으나 의식만 잃고 이틀 뒤에 깨어나게 됐다고 밝혔으며 이에 다시 목을 매 자살을 시도했지만 포기하고 B 씨의 핸드폰을 들고 마지막으로 고향을 한번 더 보고자 내려간 것이라고 말했다. A 씨는 결코 B 씨의 물건을 훔치려고 살인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에 검찰은 A 씨가 계속 진술을 번복해 신빙성이 낮다고 판단해 법원에 구속 영장을 청구했고 이에 법원은 18일 자정 A 씨에 대한 영장을 발부했다.
한편 검찰은 B 씨의 정확한 사인은 부검을 통한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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