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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최준용이 이혼을 결심하게 된 과정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최준용은 20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동치미'에서 "전 부인이 대학교 4학년일 때 우리가 결혼을 했었다. 무용을 전공했던 아내는 결혼을 하면서 휴학을 했다"며 입을 열었다.
최준용은 "결혼 전에는 아내가 무용을 더 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그래서 '아이 둘 낳고 나서 하고 싶은 게 있으면 하자'고 얘길 한 뒤 결혼을 했다. 하지만 결혼을 하면서 아내의 생각이 바뀌어 복학을 하겠다고 하더라. '아이는 어떻게 하냐?'고 얘길 하다 우리 어머니에게 맡기기로 했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이어 그는 "그런데 학교와 우리 어머니의 집이 20분 정도 밖에 떨어져있지 않았는데 아이가 거기에 있어도 전 부인이 내가 없으면 시댁을 안 가려고 하더라. 내 기억은 그렇다"고 말했다.
또 최준용은 "이혼을 결심한 이유가 그것 하나는 아니다. 솔직히 말하면 나는 결혼식 당일부터 도망을 가고 싶었다. 영화 '졸업'을 보면 그런 장면이 나오지 않나? 주례사를 들으면서도 주례의 말은 들리지 않고 '얘랑 나랑 언젠가 이혼을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결혼을 하지 말았어야 하는 경우 같다"고 덧붙였다.
[최준용. 사진 = MBN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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