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리우올림픽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한국은 금메달 9개, 은메달 3개, 동메달 9개로 종합 8위를 차지했다. 22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리우 마라카냥 주경기장에서 열린 폐막식을 끝으로 리우올림픽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2020년 하계올림픽은 도쿄에서 열린다.
그에 앞서 약 1년 8개월 뒤 동계올림픽이 대한민국 평창에서 열린다. 평창은 2010년,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에 도전장을 내밀었으나 벤쿠버, 소치에 패배했다. 그러나 2011년 삼수 끝에 대회 개최를 확정했고, 2016년 현재 대회 준비가 한창이다.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리우올림픽에 많은 관계자를 파견, 리우의 올림픽 준비와 진행을 꼼꼼히 체크했다. 리우올림픽에서 배울 건 배우고, 개선해야 할 건 개선해야 한다. 리우의 맹점으로 지적된 흥행과 치안 문제에 대한 극복은 평창이 가장 자신 있게 내세울 수 있는 부분이다.
개막식과 폐막식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 리우는 환경올림픽을 전면에 내세웠다. 비록 대회 진행 과정에선 환경보호와 거리가 있다는 평가가 있었지만, 개, 폐막식 컨셉트만큼은 호평을 받았다. 리우는 개막식에 약 55억원 정도를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2년 런던올림픽(460억원)의 12분의 1수준이었다.
폐막식 역시 개막식과 비슷한 수준의 예산이 배정됐다. 외신에 따르면 리우는 올림픽, 패럴림픽 개, 폐막식에 약 620억원을 배정했다. 반면 평창은 리우에 비해 많은 비용을 들여 개막식과 폐막식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우가 적은 비용으로 환경과 브라질 특유의 축제 분위기를 잘 연출했다는 평가를 받는 걸 평창도 참고할 필요가 있다. 평창올림픽은 2018년 2월 9일부터 18일까지 평창, 강릉, 정선에서 분산 개최된다.
[리우올림픽 폐막식 장면. 사진 = 리우(브라질)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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