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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아카데미상을 휩쓴 SF 대작 ‘그래비티’의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직접 제작을 맡은 생존 스릴러 ‘디시에르토’가 공동각본가였던 아들 조나스 쿠아론 감독의 연출로 오는 10월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이 영화는 ‘그래비티’의 공동각본가이자 영화 속 또 다른 비하인드 스토리로 그려진 단편영화 ‘아닌강’의 연출로 주목을 받았던 그의 아들 조나스 쿠아론이 직접 연출을 맡았다.
‘디시에르토’는 멕시코 국경 사막을 무대로 펼쳐지는 또 다른 사막 버전의 ‘그래비티’로 해외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사막’ ‘불모지’란 뜻을 가진 제목의 영화 ‘디시에르토(Disierto)’는 멕시코 국경의 황량한 사막을 무대로 아들을 만나기 위해 생사를 건 탈출을 시도하는 주인공 모세(가엘 가르시아 베르날)가 밀입국자들을 상대로 무자비한 살육을 벌이는 킬러와 마주치면서 벌어지는 치열한 90분간의 생존극을 담았다.
조나스 쿠아론 감독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데뷔작 ‘결투’와 안드레이 콘촬로프스키의 대작 ‘폭주기관차’와 같은 생생하고 치열한 생존극에 매료돼 이 영화의 연출을 결심했다.
그는 “‘그래비티’의 작업을 시작할 때쯤 아버지 알폰소 쿠아론 감독에게 ‘디시에르토’의 대강의 줄거리를 보여주고 의견을 묻자 ”그래, 나도 바로 이런 걸 하고 싶었어!“라는 반응이 나와 더욱 열의를 가지고 작업을 시작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멕시코 국경의 광활한 사막을 무대로 펼쳐지는 90분간의 치열한 사투를 그린 생존 스릴러 ‘디시에르토’는 오는 10월 국내 개봉 예정이다.
[사진 제공 = 제이앤씨미디어그룹]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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