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과학
[마이데일리 = 뉴스에디터 앨리] 온몸이 화상 흉터지만 당당한 중국 소녀가 따스함을 전하고 있다.
대만 매체 ETtoday는 중국 안후이성에서 5년 전 끔찍한 사고로 화상을 입은 소녀 주암(21)의 근황 사진이 SNS에 공개돼 화제가 됐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2011년 당시 열여섯 살이었던 주암은 동창인 A 씨의 고백을 거절하자 A 씨가 주암에게 라이터 오일을 뿌린 뒤 불을 붙였다. 그로 인해 주암은 한 쪽 귀를 잃었고 몸의 30% 이상 화상을 입었다. 이 사건은 수 년 동안 소송이 이어졌고 결국 법원은 A 씨에게 고의 상해 혐의로 징역 12년 및 배상금 180만 위안 (약 3억 380만 원)을 지급하라고 선고했다.
중국 유명 사진작가 라양이 최근 SNS를 통해 주암 근황 사진을 공개했다. 몸 곳곳에 흉터가 있지만 카메라 앞에 있는 주암은 당당했다. 옅은 미소와 굳건한 눈빛이 네티즌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사진이 공개되자 현지 네티즌들은 “흉터보다 소녀의 아름다움이 더 잘 보인다.”, “보기만 해도 마음이 아프다. 힘내”라며 따뜻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 라양 웨이보 캡처]
최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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