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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멀티 엔터테인먼트 그룹 BOYS AND MEN이 한국 인기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과의 콜라보레이션 라이브 소감을 밝혔다.
방탄소년단과 BOYS AND MEN은 지난 6월 일본 도쿄 국제 포럼홀에서 콜라보레이션 라이브 'AJ FES BB Special Live in Japan 2016~방탄소년단(BTS) X BOYS AND MEN(보이멘)~'을 개최한 바 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제29회 일본 골드디스크대상에서 올해의 신인 아시아 부문상 및 베스트3 신인 아시아 부문상 등 2개 상을 받은 데 이어 아시아 투어를 개최하는 등 한국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BOYS AND MEN은 일본의 도카이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을 시작한 그룹으로, 일본 오리콘 차트 연속 1위에 오른 것은 물론 10개 이상의 TV와 라디오 방송에 고정 출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내년 1월에는 일본 부도칸(武道館) 공연이 예정된 인기 그룹이다.
BOYS AND MEN의 리더 미즈노 마사루와 K-POP 팬으로 알려진 멤버 요시하라 마사토가 방탄소년단과 함께한 공연 소감을 최근 전했다.
요시하라: "이번 라이브는 K-POP 팬으로서는 정말 즐거운 이벤트였어요. 무엇보다 방탄소년단은 노래와 춤이 세련되었고, 하여튼 멋있어요. 함께 무대에 서있는데 무심코 팬의 시선으로 보게 되더라고요"
미즈노: "퍼포먼스와 음악 장르가 저희와는 전혀 다르기 때문에 배울 점이 많았어요. 우리들은 우리가 늘 하던 대로 무대를 선보였는데 무대에서 바라본 객석의 색깔은 거의 방탄소년단의 야광봉이었어요. 원정 콘서트를 하고 있는 느낌이 드는 순간 오히려 더 불타올랐어요(웃음)"
태국에서 단독 라이브를 성공리에 개최하는 등 아시아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 BOYS AND MEN에게 있어 방탄소년단과의 공연은 얻을 것이 많았던 경험이었다.
요시하라: "방탄소년단은 말을 많이 하지는 않았는데 그 점이 쿨하게 느껴졌어요"
미즈노: "맞아요. 그런데 그 쿨함이 또 멋있었어요"
요시하라: "한 곡 한 곡이 완성도 높은 그룹이어서 인기가 많은 이유가 와닿았어요. 쿨한 방탄소년단과 뜨거운 BOYS AND MEN 같은 콘셉트의 무대도 괜찮을 것 같아요(웃음)"
미즈노: "그래도 우리 팀의 열정도 관객들에게 전해진 것 같았어요. 박수 소리도 점점 커졌고요"
요시하라: "방탄소년단의 팬분들이 어느새 저희들도 응원해주고 계셨어요. 노래를 잘 몰랐을 텐데 저희들한테 맞춰서 몸을 흔들기도 하고 뒤로 갈수록 저희 무대를 즐기고 계신 것이 피부로 느껴졌어요. 그 후로 이벤트에서 방탄소년단의 팬이지만 저희도 좋아하게 되었다는 분들을 만나게 되면 기뻤어요. 앞으로도 이런 이벤트를 더 많이 하고 싶어요. 중국이나 대만의 아티스트와도 콜라보레이션을 하고 싶어요"
미즈노: "전혀 다른 장르였기에 콜라보하는 의미가 있었던 것 같아요. 다음에는 일본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콜라보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이승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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