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장은상 기자] 삼성 이승엽이 전 세계에서 유일한 현역 600홈런 타자가 됐다.
이승엽은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 간 시즌 16차전에서 시즌 25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날 경기 전까지 개인통산 599호 홈런을 기록하고 있던 이승엽은 이 홈런으로 대망의 한·일 통산 600홈런 고지를 밟았다.
공식 기록은 아니지만 이승엽의 이번 기록은 희소성에 있어 대단한 의미를 갖는다. 바로 현역 선수 중 유일하게 600홈런을 때린 타자이기 때문이다.
메이저리그서 600홈런 이상을 기록한 타자는 베이브 루스(714개), 윌리 메이스(660개), 행크 애런(755개), 배리 본즈(762개), 켄 그리피 주니어(630개), 새미 소사(609개), 짐 토미(612개), 알렉스 로드리게스(694개) 이상 8명이다. 일본 프로야구에서는 오 사다하루(868개), 노무라 가쓰야(657개)만이 이 부문 기록을 가지고 있다.
위 선수들 중 현재 현역에서 뛰는 선수는 단 한명도 없다. 가장 최근까지 선수 생활을 유지하던 로드리게스는 약물복용이라는 불명예를 안고 지난 8월 14일 최종 은퇴했다.
2017년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이승엽은 당분간 ‘현역 유일 600홈런타자’라는 타이틀을 유지할 예정이다. 현역 600홈런 기록에 가장 근접한 선수는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의 알버트 푸홀스(589개)다.
[이승엽. 사진 = 대구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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