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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가수 김흥국의 아내인 윤태영과 딸 김주현이 13년 만에 처음으로 미국에서 귀국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지난달 31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아재 감성 느와르 아빠본색'(이하 '아빠본색')에서 윤태영은 김흥국에게 "주현이가 커서 들어와 보더니 한국이 너무 좋다고 하고. 한국 학교에 원서 넣어 놓은 곳도 있으니까 합격되면 한국에 언제든지 들어오고 싶대"라고 알렸다.
이에 김흥국은 "만약에 한국 국제학교에서 연락 오면 바로 올 거야?"라고 물었고, 김주현은 "응"이라고 답했다.
그러자 김흥국은 함박웃음을 지으며 "뭉쳐야지. 빨리 정리가 돼야지. 너무 오랫동안 떨어져 살았어"라고 반색했다.
김흥국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딸내미가 외국생활이 처음에는 멋모르고 좋을 수 있다. 그러나 이게 오래 갈수록 안 좋다는 걸 느껴서 한국에 있는 국제학교 2~3둔데 원서를 넣은 걸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막내딸이 한국에 살고 싶다고 그러면 그렇게 해야지. 아빠랑 있고 싶다고 하니까 나로서는 너무 좋고. 가족은 다 함께 살아야 한다는 걸 주현이가 많이 커서 느꼈다는 게 이번에 참 좋은 경험이라고 본다"고 털어놨다.
김주현은 "처음엔 오빠 때문에 미국을 가게 됐잖냐. 나는 그때 아기였으니까 선택을 할 수 없었다. 그래서 할 수 없이 따라갔는데 힘들긴 많이 힘들다. 왜냐면 아빠랑 떨어져 살아야 하니까. 아빠가 외롭고, 우리 때문에 고생도 많이 하고, 돈도 많이 들어서 우리가 온다고 했다"고 속 깊은 면모를 보였다.
[가수 김흥국과 그의 딸. 사진 = 채널A '아재 감성 느와르 아빠본색'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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