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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LA 다저스가 2연패 늪에 빠졌다.
LA 다저스는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 더블헤더 1차전에서 0-7로 완패했다.
전날 우천 순연으로 치러진 더블헤더에서 다저스는 첫 경기를 내줬다. 2차전은 잠시 뒤 오전 9시 1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최근 2연패에 빠진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권 수성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시즌성적은 73승 59패, 2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반면 콜로라도는 4연승을 내달리며 시즌성적 64승 68패를 기록했다.
콜로라도는 1회말 선취점을 뽑으며 앞서갔다. 2사 1루 상황에서 놀란 아레나도가 좌익선상을 따라 흐르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렸다.
2회말에는 헤랄도 파라와 크리스티안 아다메스의 연속안타, 이후 토니 월터스의 진루타로 1사 2,3루 기회를 만들었다. 투수 타일러 엔더슨이 1타점 적시타를 날려 점수 차를 벌렸다.
6회말에도 콜로라도는 점수를 추가했다. 1사 3루 득점권에서 파라가 1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 3루주자 데이비드 달이 홈을 밟았다. 6회까지 콜로라도의 3-0 리드.
한편, 다저스 타선은 콜로라도 선발투수 엔더슨을 좀처럼 공략하지 못했다. 7회까지 6안타를 기록했지만 1득점도 하지 못했다. 이후 불펜 공략에도 실패, 오히려 경기 후반 4점을 더 헌납하며 최종 0-7로 무기력하게 패했다.
콜로라도 엔더슨은 6⅓이닝 6피안타 5탈삼진 2볼넷 무실점 호투로 시즌 5승을 챙겼다. 중간계투로는 크리스 러신-분 로건-카를로스 에스테베스가 뒷문을 지켰다. 타선에서는 파라가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빛났다.
다저스 선발투수 로스 스트리플링은 6이닝 9피안타 2탈삼진 1볼넷 3실점 투구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지만 시즌 6패를 떠안았다. 중간계투로는 케이시 피엔-J.P.하웰이 공을 이어받았다. 타선에서는 저스틴 터너가 4타수 2안타로 분전했다.
[로스 스트리플링. 사진 = AFPBBNEWS]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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