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롯데의 창단 첫 우승을 이끌었던 유두열 전 롯데 코치가 별세했다.
지난 2014년부터 신장암 투병 중이었던 고(故) 유두열 코치가 1일 오전 경기도 일산의 한 병원에서 향년 60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지난 1983년부터 선수생활을 시작한 유 코치는 롯데의 창단 첫 우승 주역이다. 1984년 삼성과의 한국시리즈 7차전, 유 코치는 3-4로 지고 있던 8회초 1사 1, 3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서 역전 3점 홈런을 기록, 팀에 우승을 안기고 한국시리즈 MVP를 차지했다.
은퇴 후 롯데를 비롯한 프로팀과 아마 야구팀에서 지도자 생활을 이어가던 유 코치는 지난 2014년 9월 신장암이 발견되면서 투병 생활을 시작했다. 올해 4월 5일에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의 홈 개막전에서 시구를 하며 팬들과 소통했지만, 암이 다른 장기로 점차 전이되며 결국 별세했다.
빈소는 경기도 일산동국대병원에 마련됐다.
[고(故) 유두열 전 코치.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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