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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톱타자로 나선 김현수(볼티모어)가 안타와 볼넷, 득점을 각각 1개씩 기록했다.
김현수는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 경기서 1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4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254타수 80안타 타율 0.315가 됐다.
김현수는 0-3으로 뒤진 1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섰다. 토론토 선발투수 애런 산체스를 상대했다. 볼카운트 1B2S서 4구 80마일 커브에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역시 0-3으로 뒤진 3회말에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서는 볼카운트 1B1S서 3구 94마일 투심패스트볼에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안타와 득점은 세 번째 타석에서 터졌다. 김현수는 0-3으로 뒤진 5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 볼카운트 2B1S서 4구 95마일 투심패스트볼에 배트를 돌려 우전안타를 쳤다. 김현수는 조나단 스쿱의 좌전안타 때 3루에 진루했다. 후속 매니 마차도가 3루수 실책으로 1루에 출루한 사이 홈을 밟았다. 8월 27일 뉴욕 양키스전 이후 5경기만의 득점. 시즌 32득점째.
김현수는 1-3으로 뒤진 7회말 선두타자로 네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호아퀸 벤와를 상대했다. 풀카운트서 7구 94마일 포심패스트볼을 골라내며 볼넷으로 출루했다. 8월 29일 뉴욕 양키스전 이후 3경기만의 볼넷. 그러나 김현수는 후속 스쿱의 3루수 병살타 때 2루에서 아웃됐다.
김현수는 역시 1-5로 뒤진 9회말 1사 1루서 다섯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로베르토 오주나를 상대했다. 볼카운트 2B2S서 5구 87마일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볼티모어는 토론토에 3-5로 졌다. 72승61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다. 토론토는 76승57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다.
[김현수.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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