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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영화 '그물'의 김기덕 감독과 배우 류승범이 '베니스 영화제'를 뜨겁게 달궜다.
'그물'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각) 열린 '제73회 베니스 영화제'의 비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이에 연출을 맡은 김기덕과 출연배우 류승범, 이원근은 공식 스크리닝, 레드카펫 등의 행사에 참여했다.
김기덕 감독이 과거 영화 '피에타'로 '제69회 베니스 영화제'에서 최고 상인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던 만큼 현지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그물' 측은 "'그물'에 대한 현지의 관심은 대단했다"라며 "상영 후 곳곳에서 '역시 김기덕 감독'이라는 찬사가 터져 나왔다"고 전했다.
베니스 영화제 집행위원장 알베르토 바르베라는 "김기덕 감독의 작품 세계에 새로운 장이 열렸다"며 "오직 거장 감독들만이 도달할 수 있는 지점"이라고 극찬을 보내기도 했다.
이어 '그물' 측은 "'그물'의 주역들이 등장하자 팬들의 환호가 이어졌다. 세계 각국 언론의 열띤 취재 경쟁이 벌어지기도 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물'은 북한 어부(류승범)가 그물에 걸린 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홀로 남북의 경계선을 넘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어부가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기 위해 견뎌야만 했던 치열한 일주일을 담은 드라마다. 오는 10월 국내 개봉 예정이다.
[사진 = NEW]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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