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최창환 기자] 한화 이글스 송은범이 쾌조의 출발을 알렸지만, 결국 중반 찾아온 위기는 극복하지 못했다.
송은범은 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송은범은 4⅓이닝 동안 78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4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3회초까지는 그야말로 퍼펙트였다. 9명 가운데 4명을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지만, 모두 범타 처리했다. 삼진도 5개나 솎아냈다. 타선에서는 1회말, 3회말 각각 윌린 로사리오와 송광민이 때려 송은범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송은범의 퍼펙트 행진은 2-0으로 앞선 채 맞이한 4회초 깨졌다. 선두타자 김용의는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이천웅에겐 내야안타를 맞은 것. 송은범은 이어 박용택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줬고, 루이스 히메네스마저 안타로 내보냈다. 1사 만루.
결국 무실점 행진은 3회말까지였다. 송은범은 오지환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고, 점수는 2-2 동점이 됐다. 송은범은 이후 채은성에게 역전 적시타까지 맞았고, 양석환의 희생플라이에 의해 점수는 2-4가 됐다.
4회초를 더 이상의 실점 없이 마무리한 송은범은 2-4로 뒤진 5회초 선두타자 손주인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했지만, 2루 태그아웃 처리했다. 송은범은 이후 마운드를 내려왔다.
한화는 송은범에 이어 박정진을 2번째 투수로 투입했다.
[송은범.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