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밴와트가 7이닝 1실점 호투에도 패전 위기에 몰렸다.
트래비스 밴와트(kt 위즈)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2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7피안타 3볼넷 3탈삼진 1실점의 호투에도 패전 위기에 몰렸다. 투구수는 112개.
밴와트는 이날 전까지 22경기에 나서 5승 10패 평균자책점 5.37을 기록 중이었다.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 8월 26일 수원 SK전에서는 6⅔이닝 1실점(비자책)의 호투로 57일만의 승리에 성공했다. 올해 두산을 상대로는 2경기 1패 평균자책점 3.60의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초반부터 위기관리능력을 선보였다. 1회 1사에서 오재원의 볼넷 이후 민병헌을 병살타로 처리했고, 2회에는 1사 후 오재일-닉 에반스에게 연속안타를 맞았으나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그러나 3회 선두타자 류지혁과 박건우의 연속안타로 맞이한 위기에선 민병헌에게 희생플라이를 맞아 첫 실점을 헌납했다. 이후 4회 선두타자 오재일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세 타자를 범타로 막았고, 5회 1사 1, 3루 위기는 상대의 도루 실패와 김재환의 헛스윙 삼진으로 벗어났다. 5회까지 1실점 호투를 펼친 밴와트는 타선의 침묵에 승리 요건은 갖추지 못했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밴와트는 1사 후 에반스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이번에는 허경민을 병살타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밴와트는 타선의 지원이 여전히 이뤄지지 않은 가운데 7회 경기 첫 삼자범퇴를 만들고 결국 8회 교체됐다.
[트래비스 밴와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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