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최창환 기자] 한화 이글스 외국인투수 에릭 서캠프가 14일 만에 1군 마운드에 올랐다.
서캠프는 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 중간계투로 등판, 2⅓이닝 1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공은 43개 던졌다.
서캠프는 한화가 2-5로 뒤진 7회초 1사 3루서 투입됐다. 선발 송은범, 박정진, 정대훈에 이은 4번째 투수였다.
서캠프는 대타 이형종을 묵직한 직구로 삼진 처리했지만, 2사 3루서 이천웅을 상대하며 폭투를 범했다. 그 사이 3루 주자는 홈을 밟았고, 격차는 4점으로 벌어졌다. 서캠프는 이후 이천웅을 커브로 유인,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7회초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서캠프는 8회초 제구 난조를 보였다. 선두타자 박용택에게 볼넷을 내준데 이어 루이스 히메네스에게 2루타까지 맞아 무사 2, 3루 위기에 몰린 것. 서캠프는 결국 오지환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1실점했다. 이후 채은성, 양석환을 범타 처리해 추가 실점은 없었다.
9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서캠프는 유강남(2루수 땅볼), 안익훈(3루수 땅볼)을 범타 처리한 후 교체됐다.
서캠프가 1군 마운드에 오른 건 지난달 18일 LG전 이후 14일만이었다. 서캠프는 1군서 7경기 3패 평균 자책점 7.56의 부진을 보여 2군에 머물러왔다.
서캠프는 확대 엔트리가 시행된 덕분에 1일 1군에 복귀했다. 지난 7경기에는 모두 선발투수로 투입됐다.
다만, 한화가 중하위권에서 안간힘을 쓰고 있는 만큼 시즌 막판 활용도는 보다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에릭 서캠프.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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